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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 1 이주성
  • 조회 93
  • 2017.10.19 07:19

 

 

 

가는 곳 마다 피곤케 한당께

그림자처럼 꽁무니 찰싹 붙었노

입나발 한바탕 지껄여대고 싶어도

아니 되고말고, 참아야 한 댄다

 

양반님 되실라문 그려요.

손가락질 받지 않을라문 말이여

그렇고말고. 눈치코치 발바닥이면

일자리도, 승진도, 사람 취급도

꿈도 꾸지마. 비아냥에 체면 구겨요

 

그랑께. 그것이 정말 무시무시한 존재여

오리오리 손발을 얽어 매놓고

꼼짝달싹 못하게 묶어놓는 바오라기여

임금님도 매너 없으시문사

신하들에게 볼기짝 맞는 세월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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