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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시려나.

  • LV 2 이주성
  • 조회 119
  • 2017.10.21 23:54

 

   

 

 

꽃은 산에 들에 활짝 폈어도

봄은 오지 아니하였습니다.

내 마음의 봄날은 언제 찾아오려나.

님을 꿈에라도 그리는 겨레의 눈물은

이 땅을 적시는 강물이 되어 흘렀습니다

 

초목은 푸르러 끝없이 설레어도

훈풍은 불지 아니하였습니다.

내 마음에 훈풍은 언제 불어오려나.

님을 안타까이 기다리는 혈육의 아픔

저 하늘 흰 눈 되어 소복이 내려 쌓였습니다 

 

태양은 온 누리를 밝게 비추어도

어둠은 가시지 아니하였습니다.

내 마음속 칠흑의 밤은 언제 가셔지려나.

님을 목메어 불러보는 분단의 기나긴 세월

바다의 물결도 몸부림치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 떠나간 내 님은 정녕 오지 않으시려나.

쌓이고 맺힌 사연 한 많은 무덤이 되어

기다림에 치친 영혼들을 애태우는

대한민족 수난의 방랑아, 너 통일이여!

두 팔 벌린 겨레의 품으로 어서 돌아 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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