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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5 14:41
만담가와 여우 그리고 늑대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2,724  

늑대(1).jpg

NK-PEN | 2014-06-29 17:56:27 . 한때 북한 세상을 풍미하였던 만담가 신불출이 평양 동물원에 갔던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다 마지막으로 늑대동사 앞을 지나치는데 늑대 한마리 꺼이꺼이 울면서 하소연하더라는가. "으흑...흑...여보시오 만담가 선생님 세상에 이런 억울한 사연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우리 늑대들은 정말이지 너무 억울하여 못 살겠습니다. 으흑...흑..." "아니 너 늑대 아니냐 도대체 뭐가 그렇게 억울한데 그렇게 슬피 우느냐?" "만담가 선생님 들어 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늑대들 보고 김정일 같다고 합니다. 세상에 억울하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으흑...흑..." "아니 이 여석아 나도 그런 말 좀 들었다. 그런데 그게 왜 억울하단 말이냐?" 신불출이 영문을 몰라 물었다지요. "아이고 만담가 선생까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정말이지 우리 늑대들 억울하여 어떻게 삽니까. 아이고 아이고" 늑대 대성통곡을 시작하는 겁니다. 신불출이 너무 어이없이 멀뚱멀뚱 쳐다만 보는데 늑대 울면서 하소연 하더라는 군요. "글쎄 우리 늑대들이 남이것이든 뭐든 빼앗아 먹도 덥쳐 먹는 건 김정일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희들은 그것 뿐이지 절대로 속이고 사기칠 줄은 모릅니다. 그런데 김정일은 뭐든 속이고 사기치고 등골까지 빼먹으면서도 자기 만세까지 불러달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게 어떻게 우리 늑대와 같을 수 있겠습니까. 이건 정말이지 여우에 훨씬 가깝습니다. 제발 우리 늑대들 보고 김정일과 같다는 말만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이고 억울해라 나는 못 살아 으흑...흑" 신불출이 생각해 보니 과연 그럴 듯 한 것 같았다. 그래서 돌아서려 하는데 저쪽 동사에 있던 여우 그 말을 듣고 푸념을 시작한다. "아이고 늑대 아주버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김정일이 어떻게 우리 여우들과 같단 말이세요. 내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여우들은 속여먹고 사기쳐 먹는 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절대로 덥쳐 먹고 빼앗아 먹을 줄 모르는 건 사실이예요. 그러니 김정일은 분명 늑대 아주버니 쪽이예요" "뭐야 이 여우 같은 여우놈아 뭐 김정일이 우리 늑대 쪽이라고 내 보자보자 하니까. 너 오늘 잘 만났다. 내년 오늘이 너 돌세사 날인줄 알아라" 둘이 마주부터 싸우기 시작하더라는 겁니다. 그러니 천하의 신불출인들 어떻게 합니까. "아이고 모르겠수다 당신네 들끼리 해결해 보시우" 신불출이 나오면서 혼자하는 왈 "김정일은 여우도 늑대도 아니라니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괴물인가?" -해와별- 태그:해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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