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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북, 실상고발 '반디'의 소설, 담담한 일상 속 공포실감"

  • LV admin 웹지기
  • 조회 96
  • 2017.09.20 20:23
우크라이나 ‘국제펜 총회’서 전세계 작가들 ‘호평 속 관심’

북한 반체제 작가 반디가 전 세계 문인들에게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149개 회원국을 둔 문학단체인 국제펜의 제83차 총회가 18일 우크라이나 리비브에서 개막한 가운데 반디와 그의 소설 ‘고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문학작품을 통해 북한의 인권회복 운동을 벌여온 망명북한펜센터 대표단 측은 20일 “반디의 ‘고발’ 영문판을 가지고 총회에 참석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면서 “개막 첫날 행사에서 미국 CNN에 보도됐던 기사 등을 소개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밝혔다.

워즈워드 존스 엠마 국제펜 투옥작가분과위원회 위원은 “소설적 구성이 매우 뛰어나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에서 온 한 작가는 “공산주의 체제 아래 인간 존엄에 관한 의미 있는 고찰”이라고 극찬했고, 베트남의 작가는 “북한의 실상을 문학적으로 잘 그렸다. 담담한 일상이지만 그 안에는 공포와 유머가 섞여 있다”고 비평했다.

망명북한펜센터 측은 이 밖에도 센터에서 발행하는 문학지 4호의 영문판, 탈북민수기집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번역본 등을 배포하며 북한의 실상을 널리 알렸다. 김정애(사진) 망명북한펜센터 사무국장은 “리비브는 2차 세계대전 독·소전쟁 당시 독일 나치의 사령부가 있던 악명 높은 곳으로 아직도 나치의 만행을 고발하는 역사의 현장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며 “이런 공간에서 북한의 언론 및 인권 탄압을 고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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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은 시인(Poet), 에세이스트(Essayist), 소설가(Novelist)의 영문 이니셜을 뜻한다. 1921년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한국에는 1954년 설립됐다.

이번 총회에선 평화작가위원회, 여성작가위원회, 투옥작가위원회, 번역·언어권리위원회 등 4대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국의 연대활동을 점검하고 평화·인권·여성·언론탄압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펜한국본부와 탈북작가들로 구성된 망명북한펜센터가 나란히 참석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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