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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자유 찾아 온 탈북작가 29명, 국제펜 회원 가입 - 국민일보

  • LV 3 사무국
  • 조회 2999
  • 2015.08.04 23:00
 
NK-PEN |
표현 자유 찾아 온 탈북작가 29명, 국제펜 회원 가입
  
기사입력 2012-09-14 19:06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된 국제펜(PEN)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2시30분 총회가 열린 현대호텔 지하 1층 컨벤션홀 앞에 망명북한작가펜센터 장해성(67) 회장이 상기된 얼굴로 서있었다. 이날 오전 열린 제78차 국제펜대회 총회에서 국제펜 회원 114개국 143개 센터 중 회의에 참석한 86개 센터가 만장일치로 망명북한작가펜센터의 국제펜 회원 가입을 찬성했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혹시 가입이 안 될까봐 지난 밤 한숨도 못 잤는데 이렇게 가입이 확정되니 감개무량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 회장은 탈북작가 29명으로 구성된 망명북한작가펜센터가 표현의 자유 수호를 추구하는 문학단체인 국제펜에 가입한 것이 너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있는 3200여명의 작가들은 아직도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없다”며 “글을 통해 탄압받는 북한 문인들의 현실과 북한의 인권문제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한 맺힌 사연을 가슴에 담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많은 탈북자들이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려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잘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열린 총회에서는 디지털 혁신 기술이 문학과 표현의 자유,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을 강조한 ‘경주선언’이 채택됐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제78차 국제펜대회는 이날 총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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