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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북한 ‘펜센터’ - 경기일보

  • LV 3 사무국
  • 조회 3914
  • 2015.08.04 23:04
 
NK-PEN |
[지지대] 북한 ‘펜센터’
 
임병호 논설위원ㆍ社史편찬실장  |  bhlim@ekgib.com
 
‘국제펜 (PEN international)’은 문학을 통하여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국제적인 문학가단체다. 범세계적인 작가 모임으로는 유일한 조직이다. 약칭하여 ‘펜클럽’이라고도 한다. PEN은 <(Poet(시인)ㆍPlaywright(극작가)의 P, 수필가(Essayist)ㆍ편집자(Editor)의 E, Novelist(소설가)의 N, 머리글자>이며 문학의 전 장르를 아우른다. 언론사ㆍ 문예지 편집인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
 
영국 소설가 도슨 스코드 여사(1865~1934)의 제창에 따라 1921년 창립된 이후 각국에 보급됐다. 런던에 본부가 있고 프랑스 파리에 국제펜회관이 있다. 우리나라는 1954년에 가입하였고, 변영로정인섭주요섭백철모윤숙전숙희문덕수김시철성기조문효치이길원씨가 역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3월26일 이상문 소설가가 제34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국제펜은 문필생활에서 정치ㆍ사상ㆍ신앙 차별을 없애고 자유를 증진시키려고 노력한다. 정부로부터 고통받고 박해 당하는 작가들을 보호ㆍ후원하는 일에 적극적이다. 특히 ‘표현의 자유’는 국제펜의 최고의 가치다. 표현의 자유 없이는 국제적인 문화 협력과 이해 증진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펜은 정치적인 검열에 반대하며, 박해받거나 투옥되거나 혹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다가 살해된 작가들을 위해 강력한 목소리로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1948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채택된 ‘국제 펜 헌장’ 요지는 “① 문학에는 국경이 없으며 정치적국제적인 분쟁에 관계없이 모든 국가에 공통된다 ②예술작품은 인류 전체의 유산이므로 전쟁 및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적정치적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다 ③국제펜 회원은 인종계급국가 대립이나 편견증오를 배제하고, 상호간 존경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 ④ 각국 간 사상교류를 방해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언론, 보도의 자유를 속박하는 일에 반대한다”이다.
 
우리나라에선 1970년 제37차, 1988년 제52차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고, 지난해 9월9일부터 15일까지 제78차를 경주에서 개최했다. 그때 ‘망명 북한 펜센터’가 만장일치로 인준돼 국제펜 회원국은 114개국 144개 센터가 됐다. 북한에서 살지 못하고 외국에서 생활하는 북한 문인들이 국제펜을 통하여 발표할 작품이 기다려진다.
 
임병호 논설위원ㆍ社史편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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