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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탈북자다.

  • LV 3 북극곰
  • 조회 372
  • 2018.01.20 19:39

어느 누가 나를 보고

"탈북자"라는  시를 한번 써보라 하네

이 인간이 언제 시라는걸  배운적이 있었던가

시란걸  종이위에 그려 본적은 더욱 없네

아니  시를 먹고 살수는 없었다네

 

다른 것이 있었다면

허파에 바람 든 이 망향자의 인생사를

호미질하는 미친년 마냥  허벅거리며

글줄로 그어 버린 것이 몇줄 될가말가.

그마저도  새종대왕님을 지갑 속에 모신후 부터라네

 

그러고보니 나도 탈북자다

아니 내 딱친구도 ...보기싫은 그 인간도 탈북자다

쫓기고 도망쳐 북한을 떠나온 허기진 백성들

아무리 탈 털어봐야 데기만  나오는 들...

말그대로 우린 탈북자다.

 

대륙과 대양을 넘어온  탈북자 우리들의 주머니속엔 

여권도 , 돈한푼도, 지도 한조각도   없었다.

우린 훈련받은 영화의 주인공도  전설속의 스파이더맨도 아니었다

죽음의 메콩강을  헤염쳐 건는 이는 개헤염도 못배운 어린 아가씨었다..

 

그런데도  우린왔다.

공중으로  날아오고

바다로도 건너오고

철책선도  넘어오고

 

하느님도 우리를 지지한다

석가모니도 우릴 보호한다

저승사자는 우릴 두려워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연도 많고 도 많은 쪽사람"

탈북자다.

........

김태산.


 

LV 4 북극곰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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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guest 령마루
시를 잘 쓰십니다. 잘 읽고 갑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V guest 미소가
김태산님의 시는 언제나 진솔하고 가슴에 와닿는 우리네 시입니다
김태산 선생님 잘 게시죠? 요새는 예년에 없이 추워서 방콕하고 있으니 김선생님 배운지도 퍽 오랬습니다
언제나 강건하시고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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